보라카이 여행 :: 칼리보공항 입국시 주의할 점!
인천공항 에어아시아제트 8시반 비행기.
한시간이 넘는 시간이 연착되어 10시가 넘어서야 이륙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인천공항을 PM 8 :30 에 출발해서 PM 11 : 40 에 칼리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에어아시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지 않았다. 탑승구가 바뀌고 계속 기다리라고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3-4시간을 기다린 사람들도 많았다.
우린 3-4시간을 기다리진 않았지만, 예정보다 1시간 반가량 늦어져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출발했다.
면세점에서 산 물건들 포장을 다 뜯어버리고, 처음 가져보는 셀카봉 하나에 웃고 떠들며 그래도 시간이 빨리 갔다.
칼리보공항은 면세한도 0 ?
난 보라카이 면세한도가 100달러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친구는 0달러라고 알고 있었다.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칼리보공항은 가방을 하나하나 다 열어본다고 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산 물건이 발각되면 세금을 내야한다고...
우리 간은 콩알만하니깐,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모두 뜯었다. 물건만 챙기고 박스까지 싹 버렸다.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단단한 박스까지 너무나도 챙기고 싶었지만 버렸다.
그리고 스킨은 비행기를 타는 동안 뜯으면 안되니깐, 비행기가 착륙해서 탑승구로 향할 때쯤 비닐을 뜯어 버려 가방 속에 쏙 넣었다.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공항도착!!!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정말 조그만 칼리보 공항.
'우물쭈물해서 늦게 세관검사를 받으면 걸릴 확률이 높다.', '남자보다 여자 세관원이 더 깐깐하다', '밤에 도착하면 세관원들도 피곤해서 검사하 느슨하다.' 등등 여러 후기들을 봤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움직였고 짐을 찾자마자, 남자세관원 줄에 섰다.
정말 후기에서 본 것처럼 정말 가방을 하나하나 열어보더라는.. 트렁크는 바로 찾아서 가기 때문에 열어보지 않았지만, 가방은 다 열어봤다.
우리처럼 칼리보 세관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다들 눈치보기 바빴다.
남자세관원 줄에 서있는데 남자세관원에 줄 선 사람들이 더 많이 세관에 걸렸다. 그래서 간이 콩알만해져서 재빨리 여자줄로 옮겼다.
그런데 여자세관원 줄에서도 세관에 걸리는 사람들이 생겼다. .
그들은 아무런 정보를 접하고 오지 않았나보다.
면세점 쇼핑백을 그대로 들고 온 사람도 있었고, 가방에 넣었는데도 뾱뾱이까지 하나도 떼지 않은 물건들을 세관검사를 받으며 가방에서 하나씩 꺼냈다. 그들은 뒤쪽에 있는 책상으로 가서 세관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도 세금을 내겠지.ㅠ
'아.... 알려주면 좋았을껄~'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 면세점에서 산 물건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떨렸다.
다행히 무사통과!!!! 우리가 너무 오바했던 건가. 가방을 열어보긴 하지만 물건을 하나하나 꺼내서 뒤져보진 않는다.
상자는 버리지 말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ㅠ
*
보라카이를 간다면, 면세점 쇼핑백과 비닐은 모두 뜯어버려야 한다.
하지만 상자는 곱게 접어서 가방에 넣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가방을 하나하나 열어보지만, 심하게 뒤지지는 않는다.
맨 밑에 집어넣어둔다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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