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수원에서 부산가는 방법, 기차표 현장예매, 기차환승,

1박 2일 부산여행.

미리 표를 끊어두지 못했다.

아침에 처리하고 떠나야할 일이 있어서 혹시나 기차표를 놓칠까봐...ㅠ

수원역 도착시간 12시 20분.

12시 25분 기차를 타야하지만, 줄서서 기다리는데 12시 25분이 지나버렸다.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차를 타기로 했다.

* 이미 일반석은 매진이었고, 입석밖에 남지 않았다. 입석은 역발매밖에 안되요ㅠ

* 내가 떠나는 10월 3일은 빨간날에 금요일. 주말에 기차를 이용한다면, 왠만하면 미리 예매하길 권장! 

매진이 되서 역에 가서 발매해야 한다면, 줄이 길기 때문에 늦어도 출발 30분전에는 가야한다. 

기차표 자동발매기가 있음에도 줄이 길다. 역에서 표를 발급받을 예정이라면 여유를 두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는데, 입석도 매진이라고 했다. 입석도 매진...충격적이다. 이런일은 처음이었다.

'저 빨리 가야되요!'라는 내 표정이 안되보였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표가 뜨면 잡아준다고 어디 가지 말고 옆에 있으라고 하심!!!ㅎ

그래서 잡은 표다!!!!! 일반석은 아무래도 잡기 힘들 것 같다고 하셔서 그냥 이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수원(12시 55분) → 천안아산(1시 40분) 무궁화호

천안아산(2시 5분) → 부산 (4시 8분) KTX

둘다 입석이다. 앉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ㅎㅎ

서울이나 광명역에서 부산으로 한번에 가는 KTX는 많은데, 수원역에서는 오전에 2대, 오후에 2대이다. 

오전 10시 40분 차는 부산까지 한번에 가는데 탈수가 없었다.ㅠㅜ

수원에서 부산가는 열차는 3가지이다.

1. KTX 타고 부산역까지 직행

2. 일반기차타고 천안아산까지 천안아산에서 KTX타고 부산까지.

3. 일반기차타고 대전까지 대전에서 KTX 타고 부산까지.

가격은 당연히 1번 > 2번 > 3번 순이다. KTX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가 길면 길수록 가격도 높아진다는 사실.

그래서 수원에서 부산까지 티켓가격은 40,700원에서 1,000원이 할인되서 39,700원에 구매. 

1,000원은 환승할인이라고 한다. 

10월 3일 연휴에 금요일. 사람 진짜 많다. '절대 못 앉겠구나' 싶었다.

 

무궁화호 식당칸이다. 지하철을 방불케했다. 

서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한쪽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연휴라 그런지 군인들도 정말 많이 봤다. 

50분가량을 와서 아산역에서 환승!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다.

화살표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고, 역이 붐비는 편이 아니어서 헤맬일은 없다.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기차이용고객은 오른쪽으로 지나가야 한다는 것.

지하철하고 출입구가 같다. 저기 아주머니께서는 지하철로 지나가셔서 막 소리가 났었다. 

KTX를 입석으로 타게되면, 일반석 남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하지만, 주인이 올때마다 비켜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운이 좋아서 계속 자리가 남는다면 매우좋지만.

아니면 열차 칸과 칸 사이에 있는 입석좌석에 앉으면 된다. 

입석으로 좌석을 예매하면, 열차칸이 배정이 된다.  나같은 경우는 7호차가 배정되었다.

하지만, 꼭 저 칸에 탈 필요는 없다. 그냥 사람 적은 곳으로 가서 앉아도 상관없다. 

<기차표 입석 예매시 주의할 점>

1. 입석은 인터넷으로 예매가 안되니 현장에서 예매하기

2. 기차 출발 30분 전에는 기차역 도착하기

3. 연휴에는 입석은 비추! 가는 곳까지 서서 가야할 위험이 있음.

4. 일반석이 많이 남으면 입석티켓을 살 수 없다. 역무원이 안팔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