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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보라카이. Boracay

보라카이자유여행:: 액티비티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보라카이 액티비티 즐기는 방법

2014년 8월 10일 ~ 8월 15일  / 4박 6일 / 보라카이 100% 자유여행



보라카이에서 액티비티를 하기 위해서는...

1. 한국에서 여러 업체들의 홈페이지 또는 카페에서 예약

2. 현지 한국여행사를 통해 예약

3. 현지 길거리에서 흥정

4. 현지에서 직접 액티비티를 등록하는 곳으로 가는것(?)

정도인 것 같다. 





나에게 보라카이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만큼 많은 액티비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었다.

스쿠버다이빙, 바나나보트, 헬멧다이빙, 플라이피쉬 등 해양스포츠부터

파라세일링, 파라우, ATV, 짚라인 등등 

하늘, 바다, 땅 모든 것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떠나기 전 여행사 홈페이지와 카페를 둘러보며 예약할까 했으나, 

가서 하는 것이 더 쌀 것같다는 판단하에 액티비티를 하나도 예약하지 않고 갔다.

보라카이 첫째날, 거리에 있는 한국여행사 몇 군데를 들렀었다. (간판도 한국어로 되어있으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곳에는 필리핀 직원들이과 함께 한국인 직원도 있었다. 그래서 대화가 안 통할 것이라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현지 한국여행사는 달러로 결제해야 한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비슷하고, 패키지로 이용할 경우 조금 저렴해진다.


현지 한국여행사를 다녀보며 느낀 점은 '거의 한국물가'라는 느낌.

필리핀은 한국보다 물가가 훨씬 싼 편인데,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이 운영해서 그런지 그곳을 통해 액티비티를 예약할 경우 

한국에서 즐기는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하지만, 필리핀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비싼 느낌이었다.


우린 결국 화이트 비치로드를 걸으며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서 흥정하기로!

액티비티는 현지에서 필리핀사람을 통해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싸다.  


화이트비치나 화이트비치패스를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진짜 열 발자국 걸어갈 때마다 한번씩 만날 수 있다.


보라카이액티비티


보라카이호핑투어


첫째날, 화이트비치에서도 여러번 만났던 영업맨들 

다 비슷비슷한 팜플렛(?)을 들고 다닌다.

아마도 회사가 몇 개정도 있고, 각자 그곳에 소속되어서 사람들을 데려갈 때마다 일정부분 수수료로 받는 듯했다.

다이아몬드(?) 투어가 가장 큰 회사라고 들었던 것 같다. 


보라카이호핑투어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며 여기로 전화를 하라고 했다.  


플라이피쉬






팜플렛에 적힌 가격을 그대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을듯.

먼저 깍아달라고 말하기 전에 "원래 이가격인데, 깍아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길거리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비싸게 받을수록 수수료로 받는 돈이 많은 것 같았다. 


마지막날 저녁에 돛단배를 타기위해 길거리에서 가격흥정을 했는데,

우리가 제시한 가격을 어이없어하며 잡지 않았다.

결국 깍아서 550페소에 타기로 했는데 그 사람이 우리를 돛단배에 데려다주며

'500페소를 회사에 줘야해서 내가 갖는 돈은 거의 없다.'라고 말해서 알았다.

결국 600페소를 줬다는 ㅎㅎㅎㅎ 


보라카이바나나보트


자격증(?)을 보여주며 믿음을 주려는 영업맨도 있었다 ㅎ

한국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2배이상이 저렴한 것 같았다.



* 보라카이 액티비티 이용가격 *

패러세일링 1900페소 (2인) 

호핑투어 800페소 + 크리스탈코브 입장료 220페소 (1인)

바나나보트 250페소 (1인)

돛단배 300페소 (1인)

보라카이에서 4가지 액티비티를 이용하는데,

한사람당 2520페소 사용

(한국돈으로 7만원도 안되는 돈)



물론 호핑투어는 가격이 저렴해지면 코스도 점심이 포함이 안된다든지, 입장료를 따로 지불해야한다든지, 시간이 다르다든지 등등 

저렴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ㅠ 우린 진짜 가장 저렴한 코스였던 것 같다.


화이트비치에서 액티비티를 하라고 하는 호객꾼들을 통하지 않고, 

아침에 직접 블라복비치로 가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거기에도 호객꾼들이 있지만...


화이트비치에서 만난 호객꾼들이 우리를 블라복비치로 데려가서 액티비티를 하도록 접수해줬다.

만약 직접 가면 더 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ㅎ



그.래.도!!

한국에서는 이 돈으로 절대 저렿게 즐길 수 없다. 


주변에 우리가 갔던 8월에 휴가로 보라카이에 갔던 분들이 꾀 있었다.

가서 뭐했냐고 물으시길래... 우리가 한 걸 다 말씀드렸더니... 

보라카이에 운동하러 갔다 왔냐고 하셨다.


맞아.. 

어떤 날은 피곤에 못이겨서 잠든날도 있었다.

휴양지도 즐기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것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