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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보라카이. Boracay

보라카이 자유여행:: 호핑투어 잘 알아보고 예약하기!

니기니기누누스 앞에서 자리를 잡고 호객하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가 나가고 들어갈 때마다 홍보하고 말걸고 해서 결국 그 사람한테 예약했다.


보라카이


호핑투어[Hopping Tour]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폴짝 뛰는 여행이라는 뜻으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하는 여행


보라카이자유여행


떠날 채비를 하는 호핑배들..세부에서 호핑을 했다는 친구는 지루했다며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난 낚시할 생각에 스노우쿨링할 생각에 신났다. 

우리가 예약한 호핑투어는 그룹호핑으로 한명당 800페소씩!


호핑투어를 예약하려고 하면, 필리핀 사람들은 그룹(Group)보다 프라이빗(Private)을 추천한다!

그룹을 찾는다고 하면, '안좋아!'하면서 프라이빗을 외쳐댄다.



호핑투어 가이드들이 내리고 탈 때마다 넘어지지 않게 다 손잡아준다. 





호핑투어 가는길 풍경이며 경관이 장관이다.


스노우쿨링 中






크리스탈코브섬 [Crystal Cove Island]






    


마지막코스였던 어느 이름모를 해변에서 30분간 정착했다.




호핑투어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프라이빗과 그룹 호핑을 선택하면 된다.

우리같은 경우는 애초부터 프라이빗은 할 생각이 없었다. 왜냐면 우리가 스노우쿨링을 하는 동안 가이드들이 배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마음 편히 놀 수 없을 것 같았다. 조금 놀다가 다 놀았다고 가자고 했을 것 같다.ㅎㅎ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마음이 안 편해서 우린 그룹으로 하기로 결정했고, 그 선택은 잘한 것 같다. 스노우쿨링할 때도 각자 물 속에 들어가서 일행끼리 놀다가 올라오면 되고, 크리스탈코브섬에서도 같이 다니지 않는다. 각자 구경하고 정해진 시간에 모이면 된다. 

다만, 낚시가 없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ㅠ




프라이빗 호핑투어 vs 그룹 호핑투어


프라이빗 호핑투어는 말그래도 프라이빗, 호핑배에는 우리 일행만 타기때문에 내맘대로 가능!

호핑시간, 점심포함여부, 호핑투어코스 등 내가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흥정을 잘해야 한다는 것.

점심의 경우, 그쪽에서 해산물을 사서 요리해주는 경우도 있고, 해산물을 사오면 요리만 해주는 경우 등등 다양하다.




호핑투어 예약시 체크할 사항



그룹 호핑투어는 모르는 사람들과 한그룹을 이뤄 호핑배를 타고 호핑투어를 한다.

그룹 호핑투어 예약시에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탑승인원 

8-10명, 10명이상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내가 탄 호핑배에는 관광객이 16-18명타고, 호핑투어 가이드(배운전하는 사람 포함)가 3명탔다.

한국인이 반정도였고 나머지는 외국인들이었다. 사람이 많다고 느낄 수 있지만, 딱히 불편한 것은 없었다.


2. 호핑코스 - 호핑코스는 다양하다

예약하려는 호핑투어에 내가 원하는 코스가 있는지 체크하기!

우리는 스노우쿨링 - 크리스탈코브섬 - 점심식사 - 스노우쿨링 - 해변 - 블라복비치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호핑투어인데 낚시가 없었다... 낚시 재미없다는 사람들도 봤지만, 그래도 직접 잡으면 바로 회로 떠주거나 요리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했건만 아쉬웠다. 그리고 우리 옆에 미국인아저씨는 투어가 끝나갈 무렵 다이빙하는 곳은 안가냐고 묻는 걸 봤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약하는 호핑투어의 코스를 체크해야 한다!!!


3. 점심식사 

점심식사 포함, 불포함 여부, 포함된다면 직접 해산물을 사서 요리해주는지, 뷔페(?)같은 곳에서 먹는지 체크하기

이건 프라이빗 호핑투어도 해당된다.

점심식사가 포함된 그룹호핑투어의 경우는 대부분 해변가에서 뷔페식으로 진행되는 듯.

음식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나,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또한 맥주와 탄산음료, 물이 무제한 공짜!

다만, 식사시간이 긴편은 아니다.

  

4. 추가입장료 - 호핑투어 시, 일부 입장료가 포함된 장소를 들르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호핑투어코스에는 크리스탈 코브섬이 포함되어 있다. 1인당 정박료 20페소에 섬입장료 200페소.

크리스탈코브섬으로 가는 길에 호핑투어 가이드들은 정박료 20페소를 내야 한다고 한다.

어떤 커플에게는 '너네는 이미 지불됐다.'라고 하는 걸보니, 그 사람들은 처음 예약하며 그 비용이 포함된 것 같았다.

크리스탈코브섬에서 주어진 시간은 1시간! 그 시간동안 각자 둘러보고 배로 돌아오면 된다. 크리스탈코브섬에 입장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작은 해변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왕 온거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한 호핑투어를 정리하자면,

호핑유형: 그룹호핑

인원 : 16-18명

비용 : 총 1,020페소 = 호핑투어 1인당 800페소 + 크리스탈코브섬 220페소(입장료 200페소 + 정박료 20페소)

코스 : 스노우쿨링 - 크리스탈코브섬 - 점심 - 스노우쿨링 - 해변가 휴식 - 블라복비치로 돌아옴

소요시간 : am 9:30 - 10:00쯤 출발 - pm 4:30 - 5:00쯤 끝 (약 7-8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