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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보라카이. Boracay

보라카이액티비티:: 현지에서 바나나보트 예약/스릴만점 보라카이 바나나보트

보라카이액티비티: 스릴만점 바나나보트 

2014년 8월 10일 ~ 8월 15일  / 4박 6일 / 보라카이 100% 자유여행


점심먹고 옷이 이미 젖었으니깐, 또 물에서 하는 액티비티하기를 하기로 하고 우리끼리 블라복비치로 걸어갔다.

그곳에 가도 호객꾼들이 많다.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다가왔다.



▲ 이길을 따라서 쭈욱 걸어갔다.

화이트비치보다 더욱 깨끗하고 청명한 것 같았다.(우기때는 그렇다고)



플라이피쉬는 무서워보여서 먼저 바나나보트를 타보고 나서 플라이피쉬를 탈지 결정하기로 했다!

바나나보트를 타겠다고 하면 몇명이냐고 묻는다. 둘이라고 하면 제법 높은 가격을 부른다. 

왜냐면 그 바나나보트에 타는 사람을 둘이라고 가정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것 같다. 


우리는 다가오는 호객꾼들이게 

'우리는 바나나보트를 탈 것이다.'

'우리는 두명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타고 싶다.'

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돌아서는 사람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침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것을 봤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1인당 250페소에 낙찰!



예약하는 곳(?)에 와보니 다행히 우리 앞에 외국인 3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5분을 기다렸을까..? 나도 찍고, 풍경도 찍고 놀고 있는데 바로 출발했다.

내뒤에 널부러져있던 바나나보트들. 

우리가 타는 바나나보트는 해안가에서 출발했다. (바다 중간에 있는데서 출발하는 바나나보트도 있다)

바로 여기서 타서, 보트가 바나나보트를 끌고 바다 멀리까지 다녀온다. 



외국인 3명은 최대한 뒤에 가서 탔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도 뒤로 슬금슬금 가는데, 출발직전 우리 앞에 중국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탔다. 그렇게 해서 총 7명 탑승. 한줄짜리 바나나보트가 드디어 출발했다. (보트를 타는 동안 옆을 보니깐...두줄로 된 바나나 보트도 있었다.) 

보트를 타는 동안 맨 앞에 앉은 사람들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물을 굉장히 많이 맞았다. 몇 번이나 눈을 찡그리며 뒤를 돌아봤는지 안쓰러웠다ㅠ (바나나보트는 중간 혹은 뒤에 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른 바나나보트는 빠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금새 서로서로 도와서 다시 보트로 탑승하기도 했다. 

바나나보트를 타는 동안, 점점 더 깊은 바다로 향하는 동안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이 굳어지기도 했다. 나도 모르게 겁이 났었나?

하지만 정말정말 스릴만점! 같이 탄 사람들도 유쾌했다. 우리 바나나보트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사람이 많이 타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바나나보트보다 더 먼 바다까지 왔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길게 탄 기분이었다. 이게 바로 자유여행의 묘미인 것 같다. 



바나나보트는 보라카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액티비티인 것 같다. 

한국에서 바나나보트를 타려면 1인당 20,000~30,000원정도로 알고 있다.

1인당 250페소이면 7,000원이 안되는 돈'ㅁ'


거기에다가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하늘은 보너스니깐!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라카이에서 바나나보트를 한번쯤 타볼 것을 추천합니다!